계명대, 57國 298개 대학과
교류…외국인 학생 1천명
계명대학교는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드물게 다국적 캠퍼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16년 현재 계명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1000명이 넘는다. 이들의 국적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2007학년도에 신설된 계명아담스칼리지(KAC)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 전문인력 양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곳은 4년간 전 교육과정을 해당 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하는 영어 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계명대는 현재 57개국 298개 대학과 국제학생교류프로그램(ISEP), 국외 현지 학기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계명대는 정부재정 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우선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에
재진입했다. ACE사업은 교육부가 학부 교육의 선진 모델 창출을 위해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선도대학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명대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인
계명아담스칼리지(KAC)소속 외국인 교수가 수업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 계명대]
교육부의 대학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사업)에도 선정돼 향후 3년간 교육부에서 63억원을 지원받는다. 향후 '인문 기반 융합전공 모델'
'글로벌 지역학 모델' '대학자체 모델'을 구축해 사업을 추진한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2014~2016년 3년
연속 LINC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2단계(2014~2017년) 참여 대학으로서 총 20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계명대는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것이 꿈의 장학금으로 불리는 '비사스칼라'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 자연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9 이내(수학 '나'형은 1등급 하향), 예체능계열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단 의예과 등 일부 학과는 별도 적용)면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도서비 연간 360만원, 기숙사비 전액, 국외
연수 지원, 본교 대학원 석박사 진학 시 등록금 전액, 어학교육, 전담교수 배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계명대는 2017학년도에는
메카트로닉스 전공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메카트로닉스 전공은 미래형 자동차와 기계 분야 융합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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